「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전주경, 2023, 윌북)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읽은 날 : ~ 2023.10.15
브랜드와 서비스의 언어를 가꾸는 UX 라이터의 글쓰기
UX 라이팅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큰 범주에서 IT 등의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지만 취미와 취미보다 더 나아간 것으로써 다방면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에서 골랐다.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정리하거나 글을 쓰는 실력은 형편이 없어 앞으로 가끔 독서에 대한 몇 문장이나 단상을 정리하면 어떨까 하여 기록을 남길까 한다.
저자는 UX 라이팅이라는 분야에서의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했음에도 누군가에게 정보를 안내한다는 점에서 '정확성', '간결성', '일관성'의 중요성은 어느 분야에 국한되기 어렵다. 특히 문해력에 대한 우려가 붉어지고 불거지고 있는 요즘... 또, 사실 너무 많은 지식과 상황, 파편화된 데이터가 넘쳐나는 요즘이라면 더욱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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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몇 가지 문장
나는 동료同僚라는 말을 좋아한다. '횃불을 들고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료僚라는 한자가 마치 야근에 지친 우리들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시작하면서)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두루 살피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야말로 꼰대라고 생각한다. ~ 그러니 우리는 사용자의 감정에, 한 사람의 깊은 사연에 대해 그저 한없이 겸손해지고 낮아지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보이스와 톤)
~ 난이도 높은 용어를 써야할 경우에는 사용자를 학습시키는 전략을 동반하면 된다. ~ (중략) ~ 이제 사용자는 휴대폰과 앱과 웹 서비스 화면에서 텍스트를 스캐닝, 스킵하여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습득하려고 한다. 이처럼 변화한 현시대의 사용자 정보 추구 행태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UX 라이터는 공공 글쓰기의 주역으로서 UI 텍스트를 읽는 사용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UX 라이팅 실무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