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SCHIZOPHRENIA 중
p.57 망상과 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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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체 경계의 왜곡도 그렇지만 대부분 망상과 환각은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뇌가 자극을 적절하게 해석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상실해서 일어난 직접적인 결과다. 망상과 환각은 대부분 그 사람의 뇌가 경험하고 있는 일에서 나오는 논리적 결과다. 제3자의 눈에만 '미친' 것처럼 보일 뿐,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논리적이고 일관된 패턴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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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이나 망상 등은 실제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사람들은 이것을 거짓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환자 본인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경험하고 느끼는 현실이기 떄문에 거짓이 아니고 현실적 상황이다. 이런 점을 인정해주는 것이 환자에게 중요하다.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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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은 조현병에서 매우 흔한 증상으로, 과도하게 예민한 감각에서 시작된 스펙트럼의 가장 끝부분에 해당한다. 시각을 예로 들어보자. 스펙트럼 한쪽 끝에는 시각의 과도한 예민함이 있다. 다시 말해서 빛이 너무 밝고 색상들은 더욱 눈부신 색조를 띤다. 이 스펙트럼의 가운데에는 시각적 자극의 전반적 왜곡(착각illusion이라고도 핟나)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개가 호랑이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그리고 스펙트럼 가장 끝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언가를 보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진짜 환각이다. 환자들이 들려주는 경험에는 대개 스펙트럼상의 다양한 지점이 섞여있다.